배우 헤이든 패너티어가 딸과 떨어져 지낸 시간에 대한 깊은 후회를 털어놓으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와 내슈빌로 잘 알려진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딸에게 상처를 남겼을까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패너티어의 발언은 단순한 가족 이야기를 넘어, 유명인의 정신 건강과 양육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헐리우드 스타들의 중독 문제, 우울증, 육아 공백 문제가 반복적으로 조명되는 가운데 나온 인터뷰라는 점에서 대중 반응도 적지 않다.
그는 과거 알코올 의존과 산후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딸 카야는 친부인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블라디미르 클리치코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생활하게 됐다. 패너티어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딸을 버린 것처럼 비춰졌지만 실제로는 치료와 회복이 먼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딸이 겪었을 감정적 충격에 대한 죄책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부모와 장기간 떨어져 지내는 경험이 정서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패너티어 역시 인터뷰에서 “딸이 언젠가 나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카야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와 함께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딸의 안전과 심리 상태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예계에서는 최근 유명 인사들이 정신 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숨겨야 할 문제로 여겨졌던 중독과 우울증, 육아 스트레스 등이 이제는 공개적인 사회적 대화 주제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패너티어의 고백 역시 단순한 사생활 공개를 넘어, 부모와 자녀 관계 회복 그리고 정신 건강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솔직한 이야기라 더 안타깝다”, “회복하려 노력한 것도 용기”라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어린 시절의 공백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다.
그가 다시 배우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중의 시선은 이제 단순한 스타의 복귀보다 한 사람의 엄마로서 어떤 관계 회복을 만들어갈지에 더 쏠리고 있다.